티빙과 웨이브, 통합 K-OTT 시대 개막
국내 OTT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티빙과 웨이브가 통합을 공식화하며, ‘K-OTT’라는 이름으로 뭉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두 플랫폼은 그동안 각자의 콘텐츠와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경쟁해 왔지만,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공룡 OTT의 공세 속에서 생존과 성장의 길을 함께 모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비자는 이번 통합을 통해 더 풍부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되며, 제작사와 창작자에게도 더 넓은 유통 채널이 열리게 됩니다.
이번 통합의 핵심은 콘텐츠 경쟁력과 이용자 경험 강화입니다. 티빙이 보유한 예능·드라마·오리지널 콘텐츠와 웨이브의 지상파 방송, 영화 라이브러리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특히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한류 드라마·예능·영화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확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통합 과정에서는 요금제 단순화와 앱·플랫폼 통합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존 이용자는 별도의 계정 이전 절차 없이 통합 서비스로 전환되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K-OTT 출범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OTT 브랜드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